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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MAKER_

꿈을 이야기하라

[열일곱번째 이야기] 강신혜

BAEBAB 2015.10.17 20:00 조회 수 : 243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큰 목표 중 하나는 결혼일 텐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고, 누구보다 아름답게 꾸미고 싶은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식장 들어가는 모습을 한 번씩은 꿈꿔보시지 않았나요? 꿈을 이야기하라 열 일곱 번째 이야기, 오늘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과 감동을 주고 싶어서 웨딩플래너를 꿈꾼다는 강신혜씨의 인터뷰로 채워보았습니다. 그럼 꿈을 이야기하라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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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저의 첫 질문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입니다!
신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장래희망을 묻는 거예요? 아니면 소망하는 걸 묻는 거예요?'라고 되물어요. 그만큼 제게는 꿈의 의미가 뚜렷하게 나누어지는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사람들과 소통함으로 인해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모양이든 저런 모양이든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감동을 준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잖아요. 이것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단단한 믿음을 주는 웨딩플래너가 되는 게 저의 장래희망이에요.


찬호: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신혜: 웨딩플래너란 결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분들, 스스로 준비를 하기는 했으나 빠진 건 없는지 체크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 혼자서 준비하시기가 벅차신 분들에게 결혼준비 과정에 있어서 실질적인 조언자가 되어드리는 직업입니다. 웨딩준비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의 과정에서 실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신랑신부님의 필요에 맞춘 웨딩홀 섭외, 예산에 따른 분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구성, 허니문 추천, 동행서비스, 예물·한복·가구 등 혼수준비 정보제공 및 동행서비스, 예식당일 진행서비스가 있어요. 그 어떤 직업보다 꼼꼼해야 하고 웨딩에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해요.


찬호: 그렇다면 ‘웨딩플래너’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신혜: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저는 유난히도 심한 사춘기를 보냈어요.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장래희망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 교사, 여행가이드, 사회복지사 등 많은 직업들에 관심이 갔죠. 그러던 어느 날 친척 언니 결혼식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을요.


찬호: 현재 장래희망에 때한 꿈이 굉장히 뚜렷하신 것 같아요. 현재는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신혜: 가장 최근에 준비하고 있는 건 '10쌍 부부 식올리기'라는 모토를 가진 웨딩프로젝트예요. 많은 돈과 많은 시간이 드는 결혼식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아 구상하고 있답니다. 또한 웨딩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고 계신 분들과의 만남으로 보다 더 정확한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느끼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 수 있게 직접 발로 뛰기도 해요.


찬호: 현재 학교에서 전공하고 계시는 것도 꿈과 관련이 있나요?

신혜: 저는 지금 부산에 있는 한 전문대의 호텔관광학과에 재학중인 2학년이에요. 지금 갖고 있는 꿈과는 사뭇 다르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수능을 두 달쯤 남겨놓았던 때가 생각나요. 영어문제 질문하기 위해 영어선생님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었는데 그 대화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할 만큼 큰 영향을 주었어요. '꿈이 무엇이니?'라는 질문에 '선생님,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을 하였고 선생님께선 '신혜 넌 참 상냥하고 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서 사람을 이끄는 직업을 가지면 잘할 것 같은데 여행가이드는 어떠니?'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때 그 말씀을 듣자마자 가슴이 쿵-하였고 그렇게 저는 관광과 관련된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답니다.


찬호: 말씀대로라면 재학 중인 학과와는 다소 무관한 꿈을 꾸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본인의 꿈을 꾸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관이 있나요?

신혜: 제가 중요시 하는 가치관들 중 하나는 자존감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울증에 시달려 마음을 닫은 채로 1년을 보냈고 수험생이 되어 뒤늦게 4월 달부터 독하다는 말을 들어가며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어요. 주위 사람들이 모두 놀랄 만큼 성적은 많이 올랐지만 그때 희망했던 관광학과 4년제에 가기엔 부족했고 부모님과 선생님께선 지방이더라도 4년제에 가라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마음이 확고했었죠. 10대 끝자락에서의 우울증, 그것을 이겨낸 후 성적향상, 생각지도 못한 전문대 진학, 대학교 1학년 학과 수석 2번까지의 과정동안에 다사다난했던 사건사고들이 많았지만 저는 그 과정 안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존감을 얻었어요. 만약 제가 자존감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내 자신을 작게만 생각했다면 지금의 저는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을 깎아내리지 마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어요.


찬호: 혹시 10대 때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무엇 때문이었는지 조금 더 말해주실 수 있나요?

신혜: 주위 친구들과 내 자신의 거리감에서 오는 자괴감이 힘들었어요. 분명 같은 출발선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꿈에 발맞춰 나아가는 반면에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도 뭘 하고 싶은지도 몰랐었으니 무기력한 하루가 너무나도 괴로웠답니다. 그때의 저와 같은 고민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때가 되면 깨닿게 되니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대신 능동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끊임없이 생각하세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찬호: 저의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신혜: 꿈 앞에서 만큼은 타협하지 마세요. 타협할수록 꿈은 작아질 테니까요. 여러분들이 '최고'의 꿈을 꿨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비웃을지라도 그건 신경 쓸 게 아니잖아요. 같은 꿈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노력은 절대 배반하지 않을 거예요. 건방진 꿈을 꾸되 정직한 노력을 한다면 안 될 꿈은 없으니 열정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신혜씨는 수험생시절에 수능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당당히 전문대에 진학하셨고, 진학 후부터 지금까지 수석을 놓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수험생에겐 입시가 전부일 수도 있는데 자신이 꾸던 꿈을 위해서 입시라는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고, 이후 대학생이 되어서도 노력하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후 새로운 꿈을 찾게 되고 재학 중인 학과와 관련이 없음에도 큰 방황 없이 주어진 현실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건방진 꿈과 그에 걸 맞는 정직한 노력이라는 신념을 갖고 실천을 하는 모습에 배울 점이 정말 많았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이 : 윤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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