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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MAKER_

꿈을 이야기하라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이원섭

BAEBAB 2015.10.17 20:26 조회 수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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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온라인광고 대행사의 마케팅 전략기획 본부에 재직중인 이원섭이라고 합니다.


Q 2)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온라인상의 광고 방식은 정말 다양합니다. 다양한 광고방식 중에서도 광고주가 처한 상황이나 취급하는 상품에 따라 적합한 광고가 모두 다른데 그것을 컨설팅해주고, 그에 따른 기획을 하여 최상의 광고효과를 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제 일입니다. 제안을 넣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데 그러한 상황 속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광고의 적합성을 제안서와 말로써 입증해야 하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영업력과 기획력을 동시에 갖추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중 하나라도 놓치게 되면 살아남기 힘든 일이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안정된 직장과 일은 없다고 하지만 특히 제가 하는 일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하고 생각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지만 그것을 최고의 매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3) 자신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는지와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매우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영화배우나 탤런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나 탤런트들은 한 가지 연기만 하지 않고 작품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합니다. 때로는 의사가 되기도 하고 형사, 교수, 취업준비생, 직장인, 기자 등등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연기합니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실제로 그 직업과 인물이 된 것처럼 흡입력 있게 연기하지요. 제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주가 취급하는 상품이 외식메뉴라면 외식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화장품이라면 화장품 전문가, 건강식품이라면 건강식품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요. 즉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는 것.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상품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기도 하고, 알면 더욱 재밌어진다는 점이 이 일에 만족하는 이유입니다.


Q 4)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까지의 과정과 힘든 점을 알려주세요.

저는 어려서부터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과 사람들이 가진 생각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와의 대화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의 일이라고 상상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했을 뿐이지요.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일 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매사에 의미를 부여한 결과가 지금 하는 일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대단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닙니다. 내가 좋아서 했던 작고 사소한 행동과 생각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점은 세상에 존재하는 편견, 고정관념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지켜야할 법과 도리라는 영역은 제외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꼭 그래야만 한다고 규정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일일이 다 나열할 순 없겠지만 다양한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에 대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5)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주세요.

적성에 맞는 ‘일’은 그렇지 않은 일보다 ‘덜’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면 매일매일 재밌고, 아무리 오래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어찌 보면 그것은 참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일’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을 수가 없고, 만약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365일 매일매일 신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면서 부딪치게 되는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류,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결과에 대한 책임, 타인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하는 행동과 말들.. 등등 이런 것들은 비단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던 만나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이라면 덜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하고 일을 해 나가기 때문이지요.


Q 6) 지금 꿈을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청년이고 직업적으로, 사람으로써도 성공을 이루지 못한 제가 꿈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니 아주 쑥쓰러워 집니다. 하지만 한 말씀만 드리자면 사소한 것일 지라도 자신이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 오랜 인생을 살진 않았지만 매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서 오는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꿈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의 사소한 행동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도 꿈은 찾아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 하나 소홀히 대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을 통해서 인생이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일 테니까요.


Q 7)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자신의 큰 목표를 말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소설책을 쓰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렇고 주변에서 듣게 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그렇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접하는 행복, 재미, 슬픔의 요소들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요소들을 모아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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