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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MAKER_

꿈을 이야기하라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정태현

BAEBAB 2015.10.17 20:20 조회 수 : 156

꿈을 이야기하라 스물 여섯번째 이야기#
인터뷰이 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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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하시는 일에서 조금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 침대를 만드는 기능성 가구회사를 하고 있어요. 하게 된 계기는 이모께서 자살로 돌아가셨어요. 자세한 정황을 말씀드리자면 집에 일이 겹치는 상황에서 아버지께서 군인이라서 자주 못 나오시면서 어머니께서 우울증이 되게 심하셨어요. 알코올 중독까지 오셨었는데 그 때 도와주신 분이 이모님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많이 괜찮아지셨을 즈음에, 갑작스럽게 이모님의 아드님이 정신분열증이 오게 되고, 그리고 이모님이 우울증이 심해지셔서 자살로 돌아가셨어요. 이 때 우울증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얼마나 나에게 가깝게 있고 얼마나 무서운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었고 우울증을 완화 시키고 싶었어요. 이 때, 불면증이 우울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그 무엇보다 편안한 침대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무작정 가구공장에 가서 2달 동안 배워 지원비 2000만원으로 혼자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어요. 이 과정에서 혼자 하는 것이 힘들고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고 1년 동안 사람들을 모으고 준비했어요. 지금은 국가지원을 받아 ‘루체테’라는 기능성가구 법인의 대표가 되어 사업을 진행하는 상황이에요.


Q. 대표로써 창업에서 어려운 점들이 무엇이 있나요?

- 예전에 모두가 반대할 때 이것은 꼭 해야 한다면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다행히도 괜찮았지만 그런 경우처럼 스스로만의 확신과 다른 사람과의 의견이 충돌할 때 그 의견들을 수합하고 조율하고 설득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결정을 내려야 할 때나 굉장히 큰 규모의 계약을 해야 할 때 대표로써 일의 책임감을 갖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Q. 창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 사실 지금 창업을 하기 전 팀이 있었는데, 두 번이나 실패를 했어요. 하지만 두 번의 실패의 원인은 정 반대였는데, 첫 번째는 아이템이 나빠서 실패를 했고, 두 번째는 아이템이 너무 좋아서 실패했어요. 첫 번째는 부족했으니 당연한 것이었지만 두 번째에 관해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전국에 있는 보육학과 대학생들이 법인화 되어 있는 곳에서 일하면 월급도 주면서 경력을 인정 해 줄 수 있는 사업을 했는데, 상도 받고 장려금도 받았었죠. 좋은 팀과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일을 했는데 일이 인정받고 커져나가자, 팀원끼리 대표를 결정하는 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에서 팀내에서 큰 분열이 생겨 아쉽게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Q.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굉장히 후회했던 적이 많아요. 정말 많이 힘들어요. 특히 돈을 바라보고 하는 건 정말 힘들 거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모님이 가끔씩 꿈에 나오기도 하세요. 저에게 정말 큰 의미이시니까 그렇겠죠. 이 처럼 돈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보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나가실 수 있을 거에요.


Q. 혹시 큰 목표나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 루체테는 빛이 되어라. 라는 뜻이에요 “사람을 위한 기업이 되자.” 가 목표. 가구 회사라서 가구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만들고 싶어요. 이처럼 사단 법인이 된 비영리 기업으로 센터를 짓고 싶은 것이 목표고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
    

Q. 상당히 많은 지원을 받으셨는데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받으신건가요?

- 저는 무식했어요. 창업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무식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달려들었어요. 창업사관학교를 다녔는데 거기 선생님들과는 다 친해요. 창업진흥원이 대전에 있어서 대전에도 한 4번 내려갔어요. 사업 아이템을 내기 전에 설명을 드렸어요. 몇 번 찾아가서 저희의 생각을 계속 해서 말씀을 드리고 인사드렸죠. 그렇게 몇 번 찾아가고 얘기를 드렸더니 잘 봐주시고 좋게 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사업계획서를 만점을 받았었는데 그게 제가 다른 사람들 보다 뛰어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거기에는 삼성에서 근무하다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제가 그 분들에게 실력이나 그런 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저는 절실했어요. 회사에는 돈이 없었고,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회사에 넣는 입장이었는데, 이것까지 안 되면 전 정말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절실하게 했었던 게 통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어: 김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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