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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MAKER_

꿈을 이야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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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 제일 먼저 질문을 드릴게요. 예상하셨겠지만! 두 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직업이라기보다 이것만은 정말 하고 죽어야 되겠다! 하는거요.

임현승
- 저는 일단 앨범을 내고, 책 내고, 그리고 꿈 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낸 앨범과 책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아! 쥬마루드로서의 앨범이 아니라 제 이름으로 낸 앨범을 말하는 거에요. 
 -> 저는 제 이름으로 낸 앨범, 책을 내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김민경
- 저는 예전에는 “뮤지션이 되어야지.” 라고 했는데, 뮤지션이 되고 나니까 지금은 평생 질려하지 않고, 언제나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제 꿈이에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애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 언제나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게 제 꿈이에요.


Q. 두 분이 이제 앨범을 내셨잖아요. 현승(씨? 형님? 호칭....) 께서 도와주셔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김민경
- 사실 앨범을 내기 전부터 앨범을 내도 “너의 일상이 변하지 않을 거다.” “그냥 똑같은 일상일거다.” 같은 말들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많이 담담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앨범을 내고 연락을 잘 안하던 친구들, 친하지 않던 친구들에게서 카카오톡이 오니까 굉장히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앞으로 제 음악 활동에서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 제 이름으로 된 앨범을 내고 나니 안 친했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와요.


2. 꿈을 꾸게 된 계기

김민경
-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아했고 부르는 것도 좋아했죠. 하지만 “작사, 작곡을 한다.”는 것은 배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작곡을 할 생각까지는 못 했었어요. 그래서 그 전에는 저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주로 글을 쓰거나 영상을 찍거나 했었어요. 그런데 대학을 와서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아지고 피아노와 코드를 배우면서 어느 순간에인지 저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해줬던 것도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냥 제 자신을 표현했는데, 그런 저의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뮤지션이라는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글이나 영상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구요! 계속해서 글도 쓰고 있고 영상도 찍고 있어요.
-> 작곡 작사는 배운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작곡을 배운 적도 없던 저에게 작곡은 저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었어요.

임현승
- 저 같은 경우는 뚜렷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우연한 기회로 X japan 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 때 정말 컬쳐쇼크였어요. 머리를 막 삐죽삐죽 세워서 소리를 내는데 너무 아름다운거에요. 그 모습을 보면서 괴리감이 들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기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동경하는 대상이 있었고 그 대상에게 반해서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음악을 시작하게 된거죠. 그러다가 음악을 5년 정도 그만두게 되었어요. 군대를 다녀오고 하면서 그 안에서 생각도 좀 바뀌고 하면서 잠시 음악을 그만뒀었죠. 그렇게 잠시 철학 공부를 하다가 개인적인 큰 사건으로 공부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는데, 그 때 음악이 저를 굉장히 편안하게 만들어줬어요. 그러다가 쥬마루드를 만나서 다시 음악을 하게 되었네요. 하하
-> 음악은 언제나 저를 가장 편하게 만들어줘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민경
-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중인데 돈이 모이는 만큼 구체적인 사물로 보이는 제대로 된 앨범을 내고 싶어요. 홍대 공연을 계속 할 예정이고, 다른 공연들도 계속 해 나갈 예정이에요. 예전에는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기대를 많이 할수록 스스로 음악 하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어떻게 되어야지! 라고 기대하기보다 현재에서 음악을 즐기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자리가 잡히면 외국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절대 멈추고 싶지 않아요. 이제는 기대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려고 노력중이에요.

임현승
- 목표라는 것은 언젠가는 이루자 라는 생각이라서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 놓지는 않았지만 징검다리처럼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활동들, 자아실현을 위한 활동들을 해 나갈 계획이에요. 예를 들면 지금 쥬마루드처럼 싱글 앨범을 낸다던가 하는 활동들이요.
-> 제 꿈을 위해 징검다리를 놓아가는 중이에요.


Q. 많이들 들으셨을 질문일 것 같아요. 음악이나 미술이나 이런 예체능 쪽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현실적인 어려움도 크고 부모님의 반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잖아요. 대부분의 청춘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겪을 텐데,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얘기가 있으실까요?

임현승
- 음악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요? 갈등을 겪거나 괴리를 느끼는 이유는 내면의 나의 욕구랑 맞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어느 정도는 현실에 발을 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너무 내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도피가 될 수 있고, 너무 현실만을 바라보면 순응이 될 수 있는데, 그 사이에서 적응을 해야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 “적응”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 만해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고의 전환이에요. 똑같은 일이라도 다르게 생각 할 수 있는 거죠.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갈 생각이나, 제 발목을 잡을 생각들도 “적응”이라는 것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것이 레슨을 한다던가, 하는 식의 새로운 생각을 가능하게 하면서 실제로 현실에 적응을 했던 것 같아요.
-> 제 머릿속에 있는 “적응”이라는 단어가 정말 현실에 적응을 하게 해줬어요.

김민경
- 사실 저는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정말 힘든 일을 겪을 나이는 아니에요. 아직 대학생이고, 집도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고, 연세대학교라는 타이틀 덕분에 과외라던가 하는 것도 그나마 구하기 쉬워서 짧은 시간에 돈을 벌수도 있었고요. 그래서 금전적이나 현실적인 어려움은 덜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과 내가 원하는 것이 다르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냥 취미로만 해.” “너 잘하긴 하는데 그걸로 먹고 살게?” 그런 얘기를 어쩔 수 없이 듣게 되고 저를 계속 바꾸려고 하는데, 음악을 하면서 굉장히 편해서 그 편한 상태를 벗어나기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계속 음악을 하게 되었는데,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거에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잘 하게 되요. 저 같은 경우 실용음악과를 다니고 있는게 아니지만 음악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엄청 불안해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왜냐면 전 이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전 그 일을 하고 있으니까 불안하지 않아요. 청춘들이 불안한 이유는 외부 사람들의 시선을 갖고 있어서 인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자기가 좋으니까 하는 거다.’ 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갖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바라보지 마세요. 여러분이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요.

임현승
-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정리가 되는데 입시든 뭐든 경쟁구조가 되면 불안에서 벗어 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 친구가 불안에 하지 않는 이유는 경쟁에서 벗어나서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면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에 더 지속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Q.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현승 -> 김민경 - 정말 잘 될 친구에요. 정말 작은 일에도 많이 힘들어하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울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들이 다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해요. 계속 아파하고 계속 힘들어하면서도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하고 언제나 나아가는 모습이 멋져요. 정말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친구에요.

김민경 -> 임현승 - 한 마디로 표현하면... 천재고자에요. 너무 잘해요.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잘 해요.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또래라고 생각하면서 좌절했어요. 이 사람이 너무 잘 하는 거에요.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 하고 피아노도 잘 치고 그러니까 ‘난 뭐지...’ 라는 생각에 굉장히 좌절 했었는데, 알아가다 보니까 굉장히 섬세하고 똑똑하고 친절하더라고요. 또 가끔씩은 애기 같기도 하고. 그런데! 항상 집에 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워요. 조금 더 밖으로 나와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인터뷰이 : 김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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