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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MAKER_

꿈을 이야기하라

[스물한번째 이야기] 김주현

BAEBAB 2015.10.17 20:08 조회 수 : 98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은것이 작게 또는 크게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을것입니다.
교육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로 그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꿈을 이야기하라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교수를 꿈꾸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과 김동률의 노래 '출발'을 다른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꿈을 이야히하라 스물 한번째 이야기를 읽고 시와 노래도 감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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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꿈이 있나요? 지금 꿈이 뭐에요?

 지금은 경영학과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경영 쪽에서도 특히 인사 쪽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회사로 치자면 기업 안에 있는 사람들, 사원들이나 고위직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윤을 내기 위해 어떻게 배치하냐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일을 잘하게 할 것인지, 어떤 일을 어떻게 배분할지, 보상은 어떻게 할지, 어떻게 뽑을지 등의 다양한 것을 다루고 있어요. 저는 그러한 것을 학문적인 차원으로 배워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뭐를 연구하겠다 만들어 내겠다 라기 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어떤 수업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지식을 전달해서, 누군가가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싶고, 누군가를 길러내는 데에 기여를 하고 싶어요.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그 사람이 자라는 과정을 보고 싶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한사람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게하는 큰 역할을 하는게 궁극적인 목표에요.


Q.꿈을 위해서 혹시 준비하고 있는 활동이나 경험 있나요?

 1학년 때부터 경영의 여러 분야의 원론을 배우고 있는 중이에요. 아까 앞서 말했던 인사관리에 대한 것을 배우는 조직관리 분야는 들었지만, 아직 재무나 마케팅은 못 들었어요. 앞으로 새로운 걸 배울 생각을 하니 기대가 많이 돼요. 교수라는 직업이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이다 보니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 영어 발표대회나 아시아포럼 같은 행사에 참여해서 발표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했고, 대학에 와서도 토론과 발표로 진행되는 모의 유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있어요. 수많은 발표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알려주고 싶은 욕구가 더 나아가서 학교에 대해 알려주고 투어를 시켜주는 재학생 홍보대사를 1학년 때도 했었고요. 발표뿐만 아니라 글쓰기 활동도 매우 활발히 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창작영재 활동을 했었고, 매일 경제 객원기자로도 활동했었어요. 객원기자를 하면서 사회적 기업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2주에 한 번 정도 사설을 썼었어요. 고등학교 수업과정의 일부로 논문을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쓴 논문을 무대에서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했던 과정이 정말 큰 경험이 된 것 같아요. 학교 경영학과 단체 활동도 하고 있어요. 지금은 영화를 보거나 신문을 보면서 한 사회에 대한 분석, 사람에 대한 캐릭터적인 분석, 토의를 주로 하는 인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네트워크나 많은 조언을 얻기 위해서 국제부서로 옮겨서 활동할 계획도 있어요. 또 교수님 오피스 아워에 찾아가서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도 제 꿈을 확고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Q. 교수에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흔히 교수하면, 저기 멀리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가 경영쪽 교수시기 때문에 주변에 교수님들을 많이 알고, 교수라는 직업을 많이 봐왔었어요. 아마 꾸준히 자극 받아왔던 것이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제가 이 직업을 꿈꾸게 된 건, 아버지께서 가르친 학생의 주례를 서주시고, 그 부부가 찾아와서 많은 대화를 하는 걸 봤을 때였어요. 아버지께서 그 분을 학생일 때부터 쭉 이끌어주셨더라구요. 한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결혼식 주례라는 중요한 역할을 아버지에게 부탁하는걸 보고 그 직업에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Q. 교수라는 꿈을 가지게 될 때 힘들었던 점, 혹시 있나요?

 우선은 교수라는 직업을 주변에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과 직업 나름의 고충을 알고 있다는 게 이 꿈을 선택할 때 가장 망설여지는 이유였어요. 또 유학을 고려하게 된다면 외국 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잘 버텨낼 수 있을까 라는 내적갈등도 정말 많았고요. 유학이나 이런 면에서 경제적인 문제도 큰 것 같아요. 가족이 반대하고 그런 것은 아닌데, 내가 정말 간절하지 않아서 괜히 도전을 했다가는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Q.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시나 노래 같은 거 있으세요?

 우선 시는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을 추천해요. 매순간이 선택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요, 제가 앞으로 사소한 것에서 중요한 것까지 많은 선택을 하게 될 때, 현명하게 풀어나가고 싶어요. 꿈을 찾을 때도 그렇게 신중하고 현명하게 길을 걸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들 때 듣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 김동률의 출발이에요.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그걸 들으면서 교정을 걷는데, 놀아서 즐거운 것보다, 내가 이 상황에 놓여있다는 행복감에 벅차고, 학교에 대한 애정이 솟고, 교수가 되어 이 공간에 남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구요. 제가 공부쪽으로 뛰어난 것도 아니어서, 꾸준히 하고 노력하는 성격이라 천천히. 천천히 가지만 뒤로 가진 않는다는 노래가사가 더욱 와 닿은 것 같아요. 꿈이라는 인생의 여행을 꾸준히 천천히 열심히 갈거에요.

인터뷰어: 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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